트론 메인넷 론칭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론(TRX) 가격 또한 7%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에 따르면 트론 시가총액은 20일(현지시간) 기준 48억 달러(약 5조원)까지 올랐다. 메인넷 공개로 트론 커뮤니티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트론은 6월 21일 ERC20 트론에서 자체 메인넷인 퍼블릭 트론(TRX) 블록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한다.
뒤이어 6월 26일에는 슈퍼 대표(Super Representative) 선거가 열린다. 이날 총 27명의 슈퍼 대표가 선출되며, 이들은 거래 검증, 블록 생성 등의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트론 측은 미디엄(Medium) 9일자 포스트에서 트론 메인넷인 오디세이 2.0(Odyssey 2.0)이 이더리움 블록체인보다 “처리속도가 수백 배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에서 분리되면 기존의 낮은 효율성, 고비용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 생태계보다) 확장성과 상업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론 외에도 메인넷을 공개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오스(EOS)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질리카(Zilliqa), 비체인(VeChain) 등이 올해 안에 메인넷을 공개할 예정이다.
메인넷은 탄탄한 기술력과 독자적인 플랫폼을 갖춘 암호화폐 회사가 자신만의 메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메인넷이 가동되면 기존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자체 생태계를 구성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앱(DApp)이 파생된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