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영국 로이드레지스터(Lloy'd Register)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영국 로이드레지스터와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방안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 최대 비영리 선급협회 로이드레지스터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등급을 등록 및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선급협회는 선박의 구조와 설비 등을 검사해 선급을 결정하고 이를 등록하는 기관이다.
로이드레지스터는 해당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신형 선박의 분류 및 등록을 강화했고, 프로토 타입의 블록체인 기반 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최신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상인과 보험자 간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낳았다.
류홍렬 현대중공업 상무는 "로이드레지스터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방안을 검토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 기술이 현대중공업의 기본 설계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