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기업 포선(Fosun) 그룹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온체인(Onchain)에 투자한다.
로이터는, 중국 대기업 포선 그룹은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 중 하나이며, 상하이 분산기술(Shanghai Distributed Technologies) 모금에 단독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투자액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수천만 위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선 그룹은 철강, 광업,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운영, 투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울버햄턴 원더러스도 포함되어 있다.
온체인의 CEO 인 Da는 또한 이전에 앤트쉐어(Antshares)로 알려진 오픈소스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 네오(NEO)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중국의 이더리움이라 불리는 네오의 목표는 가상화폐 뿐만 아니라 스마트 경체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디지털 신원확인, 계약서까지 자신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통합하고자 한다.
네오의 컨소시엄 형태가 'DNA (distributed networks architecture)'이고, 네오의 DNA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적인 형태가 온체인이다. 온체인 역시 현재 네오가 개발한 분산 네트워크 아키텍처 (DNA)를 사용하고 있다.
D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관련 산업은 현재) 확실히 거품이 있고, 아마 프로젝트의 95~99%는 쓰레기일지 모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 일부는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그렇기에 블록체인에 들어가는 돈은 가치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들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중국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를 발행하기 위해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세금을 징수하고, 전자청구서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