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거래량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하루 거래량 2조원을 돌파했다.
빗썸은 지난 19일 하루 거래량이 2조 6,01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8일 코스닥 시장의 하루 거래량인 2조 4,300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빗썸의 거래량은 이달 9일에 1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를 돌파해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열흘 만에 다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빗썸의 거래량 증가는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다른 가상화폐의 가치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 빗썸의 거래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치가 인정된 다양한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