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 지향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오미넥스(Ominex)가 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출신들을 이사진으로 영입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오미넥스는 전 미국증권거래위원회 의장인 아서 레빗(Arthur Levitt)과 전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 쉴라 베어(Sheila Bair)를 이사진으로 영입했다.
또한, 톰슨로이터의 전 자본시장 총책임자였던 마르체 버스(Maartje Bus)를 전략담당자로, KCG의 규제책임자였던 톰 에잇(Tom Eidt)을 특별감사 책임자이자 법무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번 유명 인사들의 영입 소식은 날이 다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계의 상황을 대변한다. 현재 암호화폐 관련 업체들은 기존 산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영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로 어제(7일), 코인베이스는 아마존 클라우드의 전 이사였던 팀 와그너(Tim Wagner)를 엔지니어링팀 부담당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쉴라 베어 이사는 "암호화폐 산업은 매우 혁신적이며 진화과정 중 초입기에 위치한, 국제적 자산을 수반하는 곳이다. 전 세계는 현재 적절한 규제 타협안을 찾아가는 중이다. 오미넥스는 시장 인프라 부족을 우려하는 규제당국의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사법권 내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위험을 완화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쉴라 베어 이사는 2006~2011년 미 정부 소속 은행 감독기관의 중책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해당 발언에 큰 무게가 실린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