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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주춤하는 사이 바이낸스 나홀로 성장...올 순익 10억 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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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na Shin 기자

2018.07.09 (월)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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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의 암호화폐 가격이 부진한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순이익이 올해 최대 10억 달러(약 1조1,1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바이낸스가 기록할 순이익이 5억 달러에서 많게는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창펑 자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3억 달러였으며, 일일 거래량은 15억 달러 정도, 이용자는 1천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최근 거래소 해킹이 잇달아 발생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 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 업계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위축된 투자 심리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지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2017년 7월 중국에서 설립된 이후 정부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자 지난해 말 일본으로 본사를 옮겼다. 올 2월 일본 금융청에서도 거래소 등록을 의무화하면서 현재 몰타로 본사를 옮긴 상태다.

몰타, 우간다, 버뮤다 등에 사무소를 두고 암호화폐를 유로 같은 통상화폐로 환전하는 방식을 각 정부와 협의 중이다.

창펑 자오는 일전에 바이낸스 이용자 수가 200만 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1천만 명에 일일 최고 거래량이 11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거래소로 성장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기준 바이낸스 일일 거래량은 10억3천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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