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완화된 규제 체계를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5G 등 다양한 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할 자유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국가 디지털 전환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기술 자유구역 수립안을 채택, 규제와 법률 부담을 덜어 새롭고 실험적인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현지 로펌 비에라 데 알메이다는 자유구역에 도입되는 법률 체계는 규제 샌드박스보다 더욱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분야나 사전 선정 지역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규제 샌드박스와 달리, 기술 자유구역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연구·실험을 지원한다.
로펌은 정부가 "분야를 넘나드는 실험 활동을 촉진하고 간소화하기 위한 법률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3D 프린팅, 가상현실,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G 네트워크 등 모든 첨단기술의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다양한 규제 기관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민간과 공공 부문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더욱 일관적인 접근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사회 건설을 위한 정부의 사업 계획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식 기반 경제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계획에는 규제, 디지털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 및 방위, 데이터 경제, 통신, 인프라와 같은 핵심 주요 영역이 포함된다.
포르투갈은 이러한 신기술이 "경제 발전, 공공 및 민간 분야, 전략적인 산업 분야 재구축에 필수적”이라면서 디지털 포괄성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