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이 블록체인 민관 연합체인 '블록체인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네트워크(Blockchain Governance Initiative Network·BGIN)'을 출범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닛케이 신문과 함께 진행한 온라인 방송 패널 토론에서 BGIN의 출범 계획을 밝혔다. BGIN은 블록체인 표준 수립과 참여자들의 공동 협력을 목표로 한다.
BGIN은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표준 수립을 위해 공통 언어를 개발한다. 또 해당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오픈소스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블록체인 이해관계자들의 공통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개방적이고 중립적인 영역을 구축해 해당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뢰할 수 있는 연구개발의 기반도 마련한다.
BGIN은 설립 취지에 따라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원하는 개인, 기업, 단체 누구라도 가입이 가능하다. 일본 금융청도 BGIN의 회원으로 직접 참여한다.
BGIN의 창립멤버로는 일본 금융청을 포함해, 아일랜드 재무부, 이더리움 재단, 코인베이스·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국제금융협회, 소버린 재단, 미국 조지타운·컬럼비아 대학 등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금융청은 지난 2019년 해외 규제기관, 금융 기관, 대학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라운드테이블을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