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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는 장사’ 암호화폐 거래소 … 빗썸 건재 속 신생 거래소 속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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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 ju Lee 기자

2017.07.19 (수)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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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용진 의원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의심 사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래량이 평소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코인힐스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현재 빗썸은 세계 전역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거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빗썸의 ‘위상 회복’은 일찌감치 이뤄졌다. 빗썸은 지난 5일 공식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빗썸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다시 전 세계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며 ‘(빗썸은) 발 빠른 대응과 책임있는 자세가 고객의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이에 하루 앞선 4일 빗썸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에 대한 보안 금액으로 30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원들의 자금 인출도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측은 7일자로 올린 공지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출금신청 건 수의 증가로 인해 거래 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출금 지연 사태는 거래소들이 암호화폐의 시세 등락이 심할 때 등에도 곧잘 쓰는 ‘수법’이라서 회원들의 인출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등락을 하든 말든 거래만 늘어나면 수익이 덩달아 증가하는 거래소가 ‘노나는 장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후발 거래소가 앞다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특별한 규제나 설립 절차없이 자유롭게 설립, 운영할 수 있다. 매매 금액에 따라 정해진 수수료를 받는 것이 주요 수익원이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빗썸이 주도하고 코인원, 코빗 등이 뒤를 따르는 형국이다.

한국블록체인비즈니스연구회를 이끄는 표철민 대표는 18일 연세대 공학원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101’ 행사에서 “현재 알려진 것만 연내 예닐곱 개의 거래소가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적 움직임이 보이는 곳은 우선 한국디지털거래소이다. 한국디지털거래소는 현대가(家)의 정대선이 이끄는 현대BS&C가 자체 암호화폐 플랫폼인 '현대DAC’를 앞세워 진행할 ICO(Initial Coin Offering)를 데뷔 이벤트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아예 현대BS&C 사옥에 입주하며 거래소 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기술 업체인 포스링크 역시 거래소 사업을 공식화했다. 포스링크는 지난 6월, “국내 일부 거래소는 잦은 서버 다운과 해킹으로 자산을 거래하기에 취약한 수준”이라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래소 인가제 부과를 핵심으로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이 18일 주최한 '가상통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커서 화폐로 보기 어렵다"며 "가상화폐 관련 사고는 영업 행위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업무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선 가상화폐와 법정화폐를 명확하게 구분해 이용자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지급 기능을 수행하는 수단과 업무를 동일하게 규제할 수 있는 하나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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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B
  • 2024.06.03 00:02: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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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동보안관
  • 2023.04.30 22:23:37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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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스런
  • 2021.05.28 1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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