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온라인 게임 '크립토키티' 커뮤니티가 자선경매를 통해 1만5,000달러의 후원금을 시애틀 아동병원에 전달했다고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크립토키티 내 시장 '벨라스키티덴(Bella's Kitty Den)'에서 진행된 자선행사 '키티의 착한 계획(Kitties for a Cause)'은 시작된 지 3주만에 21.6이더리움(한화 1,600만원)을 모금했다. 크립토키티 게임 내에서는 모든 거래가 이더리움을 통해서 이뤄진다.
벨라스키티덴을 운영하는 열 살 소녀 벨라와 벨라의 아버지는 보유한 키티를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어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크립토키티의 개발사 액시엄 젠(Axiom Zen)은 공식 채널을 통해 자선행사를 홍보했다. 대변인 야스민 나더리(Yasmine Nadery)는 "기부를 위해 총 370개 크립토키티에 입찰할 수 있었다. 행사는 4월 15일 종료됐으며, 병원에 직접 후원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경매는 크립토키티 커뮤니티 구성원이 직접 진행했다. 어린 소녀가 생각해냈다는 것이 놀라웠다.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사측은 이를 시작으로 크립토키티를 통한 자원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