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 중 5000달러(약 578만원)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또 10년내에 2만5000달러에서 최고 5만달러(약 5,785만원)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지난 5일 유망 종목을 추천하는 조사 업체인 스탠드포인트 리서치(Standpoint Research)의 로니 모아스(Ronnie Moas)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암호화폐 시세 등을 제공하는 코인마켓캡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7일 오전 9시 현재 시세는 약 2,616달러이다.
모아스는 비트코인 가치 상승의 배경으로 희소성과 주요 화폐 등 기존 투자수단의 신뢰 저하를 꼽았다. 그는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은 2,100만개”라며 “화폐와 다른 투자를 향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금, 채권, 주식, 금 등에 들어온 자금의 1% 정도가 암호 화폐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아스는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거품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수익률이 세 자릿수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