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대학(University of Sydney) 연구진들이 글로벌 경제를 혁신시킬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개념의 블록체인 기술인 ‘레드 벨리 블록체인(Red Belly Blockchain)’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드니 대학 정보기술 스쿨(School of Information Technologies)에서 개발한 ‘레드 벨리 블록체인’은 가상 화폐를 거의 실시간으로 세계 어느곳에라도 안전하게 디지털로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학측은 최근 실시한 실험에서 100대의 기계상에서 초당 44만회 가량의 트랜잭션을 처리, 비트코인이 초당 7회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카드 업계의 대명사인 비자가 피크 때 초당 5만60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측은 레드 벨리 블록체인은 이중 지불(더블 스펜딩) 문제를 제거했으며, 블록체인이 둘 이상으로 쪼개져서 제각기 운영되는 ‘포크(forks)’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전했다.
대학측은 앞으로 레드 벨리 블록체인에 참여자들에게 컨센서스의 선택을 자동화하는 추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