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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회원 정보 유출은 사실”이라고 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빗썸은 자사 직원이 자택에서 이용하는 PC가 해킹을 당해 해당 PC에 저장된 업무용 문서가 유출됐으며. 여기에 회원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회원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문건은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보 유출 사고는 빗썸의 내부 망과 서버 및 가상화폐 지갑과는 무관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비밀번호 정보가 없기 때문에. 회원 개인 계정에서의 출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빗썸측은 말했다. 출금을 하기 위해서는 회원 계정의 e메일과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금 과정에서는 원타임패스워드(OTP)와 단문메시지(SMS)를 통한 인증번호 확인이 필수적이어서 회원 개인이 공개(운영자 사칭 보이스피싱 등)하지 않는 이상 출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빗썸은 이번 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회원에 대한 보상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시일안에 개별적으로 실질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