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 3800만 달러 자사 토큰 바이백으로 24시간 내 16% 급등

무브먼트 네트워크 파운데이션(Movement Network Foundation)이 3800만 달러 규모의 무브(MOVE) 토큰 바이백 계획을 발표한 후, 무브 가격이 24시간 내 16% 상승한 0.527달러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무브 토큰은 주간 기준 16.5%, 월간 기준 15% 상승했으나, 지난 12월 기록한 최고가 1.45달러 대비 여전히 63% 하락한 상태다. 무브먼트 네트워크 파운데이션이 발표한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과 함께 초기 바이백을 통해 전략적 준비금을 구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확산됐다.

이번 바이백 프로그램은 향후 지속적인 토큰 매입을 의미하며,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로 성장하려는 무브먼트와 해당 토큰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브먼트의 토큰 바이백은 바이낸스가 시장 조작 혐의로 무브 마켓메이커를 폐쇄한 이후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다. 3월 11일 해당 마켓메이커 폐쇄 이후 무브 가격은 0.50달러에서 3월 24일 0.42달러로 하락했다.

3월 24일, 무브먼트 네트워크 파운데이션은 바이낸스가 금지된 마켓메이커로부터 회수한 3800만 달러로 바이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차트를 보면 이 소식 이후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어제 80까지 급등했다.

이러한 수치는 일반적으로 과매수 시장을 의미하지만, 무브 차트에서 가장 낙관적인 신호는 3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려는 움직임이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2개월 이상 머물다가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바이백 프로그램 시행 전에 토큰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무브의 거래량은 약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무브먼트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발표의 핵심은 회수된 무브 토큰을 "무브먼트 전략적 준비금 설립에 사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준비금의 존재는 파운데이션이 초기 3800만 달러를 넘어 주기적으로 무브 토큰을 매입할 계획임을 시사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토큰 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2 네트워크로서 탄탄한 기초를 갖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무브 토큰은 향후 몇 주 내에 0.60달러로 회복한 뒤, 하반기에는 다시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