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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 2028년 3조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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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20 (목)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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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결제 시장이 2028년까지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태평양이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AI 기반 보안 기술도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 2028년 3조 달러 돌파 전망 / TokenPost Ai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2028년까지 시장 규모가 3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결제 시장은 연평균 10%가 넘는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신용카드 이용 증가와 디지털 월렛 채택 확대가 꼽힌다. 특히 신흥국에서 금융 접근성이 낮은 인구층의 디지털 결제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즉시 결제가 전체 글로벌 결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수준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현금 사용 감소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결제도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말까지 5억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웹3 결제의 확산과 함께 이 같은 수치는 2028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금융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도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디지털 결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북미와 유럽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아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요 결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안과 사기 방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애플(Apple), 페이팔(PayPal) 등 글로벌 결제 기업들은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성을 높이고 있으며, 자금 세탁 방지(AML) 규정 준수를 위한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 중이다.

라틴 아메리카도 금융 혁신과 전자상거래 확산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에서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보급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라틴 아메리카 전체는 여전히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의 1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결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규제 변화와 보안 기술 발전이 향후 시장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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