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인프라로, Ethena Labs와 Securitize가 레이어1 블록체인 ‘Converge’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관 수요 대응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Ethena Labs와 Securitize는 공동 성명을 통해 기관 투자자를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 ‘Converg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onverge는 토큰화된 실물 자산과 디파이(DeFi)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 블록체인 인프라가 제공하지 못했던 정산 및 저장 기능을 포함한 금융 애플리케이션 전용 환경을 구축한다.
Converge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환경에서 작동하며, ENA 토큰을 스테이킹한 기관 검증자들이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된다. USDe와 USDtb는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기능하며, Converge 위에서 직접 사용된다.
블록체인은 ▲퍼미션리스 디파이 생태계, ▲기관 전용 퍼미션드 환경, ▲Securitize 기반 토큰화 증권을 위한 신금융 상품 등 세 가지 병렬 애플리케이션 계층으로 구성된다.
퍼미션리스 영역에서는 Ethena Labs가 지원하는 USDe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가 중심이 되며, 기관 고객을 위한 퍼미션드 영역에서는 iUSDe와 USDtb를 활용해 KYC를 통과한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이 이뤄진다.
Securitize는 기존에 BlackRock의 BUIDL 펀드, Apollo, Hamilton Lane, KKR 등과 협업해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온체인 자산을 발행해왔으며, 이들은 앞으로 Converge를 주요 발행 레이어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금융 상품은 고정 수익, 크레딧 레버리지, 주식형 거래(현물 및 무기한 스왑 등)를 포괄하며, 블록체인 기반 기관 금융의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onverge 론칭에는 Aave Labs의 Horizon을 포함해 Pendle, Morpho Labs, Maple Finance, EtherealDEX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하며, 고도화된 기관 중심 디파이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크로스체인 호환을 위한 LayerZero, 브릿징을 위한 Wormhole, 오라클 기능을 위한 Pyth Network 등 주요 인프라도 통합되며, 커스터디 부문에서는 Anchorage, Copper, Fireblocks, Komainu, Zodia Custody가 지원에 나선다.
메인넷은 오는 2025년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개발자용 테스트넷과 기술 백서가 공개될 계획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