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1.6% 상승 2.34달러 기록, 이더리움 시가총액 추월 가능성 점쳐

지난 주말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XRP가 지난 24시간 동안 1.6% 상승하며 2.34달러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XRP는 상위 5대 암호화폐 중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며 2025년에 12.6% 상승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대규모 돌파 직전에 있다고 믿으며, 이는 이더리움(Ethereum)의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X에서 활동하는 가명의 분석가 돔(Dom)은 XRP/ETH 페어가 곧 0.0012라는 주요 저항선을 재시험할 수 있다는 차트를 공유했다. 이 수준은 과거 세 번의 별도 사례에서 160% 이상의 이득으로 이어진 바 있다. 그는 이번 XRP 랠리가 그 비율의 절반에 불과하더라도 시가총액에서 이더리움을 추월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XRP는 이더리움보다 인상적인 55%의 성과를 보인 반면, 이더리움은 2025년 초부터 42.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솔라나(Solana)와 수이(Sui) 같은 더 빠르고 비용이 낮은 네트워크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네트워크는 효율성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리플(Ripple)의 전망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개선되었으며, 친암호화폐 정책이 회사에 규제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XRP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30% 증가했으며, 시장 심리는 약간 회복되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현재 22로, "극도의 공포"에서 "공포"로 이동했다.

일일 차트에 따르면 XRP는 3월 2일 급등 이후 두 개의 연속적인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향후 며칠 내에 가격이 2.70달러 위로 상승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약세 전망을 시사한다.

그러나 모멘텀 지표들은 좀 더 강세적인 그림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신호선 위로 이동했으며, MACD 히스토그램은 꾸준히 증가하는 긍정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XRP가 성공적으로 2.70달러 위로 돌파한다면, 돔의 이더리움 추월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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