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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AI 기반 보안 혁신… 금융 사기 57조 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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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3.18 (화)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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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 규정 분석 속도를 높이고, 2024년 한 해 동안 57조 원 규모의 금융 사기를 차단했다.

비자, AI 기반 보안 혁신… 금융 사기 57조 원 차단 / TokenPost Ai

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안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검색 속도를 최대 1,000배 향상시키고, 정확한 출처까지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기술은 비자의 클라이언트 서비스팀이 각국의 복잡한 금융 규정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자는 내부적으로 '보안 챗GPT(Secure ChatGPT)'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관리하는 방화벽 내부 환경에서 구동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고객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 모델은 GPT뿐만 아니라 미스트랄(Mistral), 클로드(Claude), 라마(Llama), 제미니(Gemini), IBM의 그래나이트(Granite) 등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정책 검색 시스템을 통해 200여 개 국가에서 각기 다른 금융 규정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며칠이 걸리던 정책 분석이 이제 몇 분 만에 완료될 뿐만 아니라, 해당 정보의 출처까지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적 도약은 비자의 강력한 데이터 인프라 덕분에 가능했다. 비자는 지난 10년간 30억 달러(약 4조 3,200억 원)를 투자해 4계층으로 구성된 IT 스택을 구성했다. 이 스택은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서비스, AI·머신러닝 시스템, 최종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계층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비자는 AI를 활용한 사기 탐지 강화에 집중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400억 달러(약 57조 6,000억 원) 규모의 금융 사기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자의 모델은 트랜잭션 리스크 스코어링을 통해 의심스러운 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신경망 모델을 활용한 깊이 있는 학습으로 사기를 탐지하며, 이 모든 과정이 밀리초(ms) 단위로 이루어진다.

비자의 데이터 책임자인 샘 해밀턴은 "AI가 금융 보안에 있어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결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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