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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낸스.US 지분 인수 검토? 정치·금융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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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16 (일)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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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US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Z의 사면 협상과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바이낸스.US 지분 인수 검토? 정치·금융 논란 확산 / TokenPost Ai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 미국 법인(Binance.US)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정치적, 개인적 이해관계가 얽힌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Z)는 미국 대통령 사면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낸스.US 지분 인수 검토가 이러한 사면 협상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기조와 맞아떨어진다. 그는 기존 행정부 때부터 암호화폐 산업 지원을 위한 행정 명령을 서명해왔으며, 직접 밈코인 발행에도 나서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바이낸스.US의 지분 인수는 이러한 친(親) 암호화폐 행보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영향력을 가지면서 동시에 업계 관련 정책을 수립한다면, 이해충돌 및 내부자 거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악용한 내부자 거래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한편, CZ 입장에서는 사면이 사업 재기에 결정적인 요소다. 그는 2023년 미국의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후 미국 내 사업 운영 및 확장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CZ는 주요 투자자의 지원을 받아 다시 바이낸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CZ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WSJ(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트럼프 측과 바이낸스.US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거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적인 대응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 협상이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이번 논란의 진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바이낸스.US가 트럼프 대통령 또는 그 측근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실제로 CZ가 사면을 얻게 된다면, 그 과정을 둘러싼 뒷이야기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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