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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암호화폐 특임관 데이비드 색스, 2억 달러 암호화폐 자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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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15 (토)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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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AI·암호화폐 특임관 데이비드 색스가 취임 전 2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매각했다. 이는 이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 및 관련 투자 지분이 포함됐다.

트럼프 AI·암호화폐 특임관 데이비드 색스, 2억 달러 암호화폐 자산 매각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AI·암호화폐 특임관으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가 취임 전 2억 달러(약 2,92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정부 내 ‘이해 충돌’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백악관의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3월 5일 자 데이비드 워링턴 백악관 법률 고문의 11쪽 분량 문서에 따르면, 색스는 개인적으로 최소 8,500만 달러(약 1,24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매도했으며, 나머지는 그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크래프트 벤처스를 통해 정리됐다. 매각된 자산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 외에도, 코인베이스·로빈후드 주식 및 블록체인 전문 투자펀드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색스는 최근 팟캐스트 '올 인(All In)'에서 "어떠한 이해 충돌 논란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직접 암호화폐 자산을 정리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지적한 ‘이해 충돌 가능성’에 대한 대응으로 평가된다. 워런은 색스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암호화폐 비축 계획과 그의 자산 보유 간 연관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이례적인 매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 정책과 연계된 일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비된다.

백악관 공개 문서에 따르면, 색스는 크래프트 벤처스가 보유한 모든 유동성 암호화폐 및 ‘비트와이즈10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의 직간접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또한 멀티코인캐피털, 블록체인캐피털 등 암호화폐 투자펀드에 대한 출자 지분도 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색스가 남긴 일부 암호화폐 관련 보유 자산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0.1% 미만이며, 조만간 완전히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으로 색스는 상당한 세금 부담을 떠안게 됐다. 백악관 임명직인 ‘특임관’은 자본이득세를 유예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벤처캐피털 펀드 세쿼이아 캐피털, 애니모카 브랜드, 오픈딜 등 90개 이상의 기업 지분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3월 7일, 범죄 및 민사 몰수 사건에서 압류한 비트코인을 활용한 국가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법적 조치로 압류된 기타 암호화폐를 새로운 정부 디지털 자산 준비금의 형태로 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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