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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스캔들, 코인 공동 제작자 헤이든 데이비스에 인터폴 적색 수배령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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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2025.03.14 (금)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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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토큰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헤이든 데이비스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령 요청은 정치적 연결을 활용한 암호화폐 사기 의혹에 대한 국제적 수사로 확대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정부와의 관계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리브라 스캔들, 코인 공동 제작자 헤이든 데이비스에 인터폴 적색 수배령 요청 / 셔터스톡

아르헨티나 변호사 그레고리오 달본(Gregorio Dalbon)이 리브라(LIBRA) 토큰의 공동 제작자 헤이든 데이비스(Hayden Davis)에 대한 국제적 구금을 추진하면서 리브라 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달본은 화요일 에두아르도 타이아노(Eduardo Taiano) 검사와 마리아 세르비니(María Servini) 판사에게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데이비스의 체포와 미국으로부터의 송환을 위한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발부할 것을 촉구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2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홍보한 밈코인 리브라가 있다. 이 토큰은 시가총액 2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90% 이상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약 2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달본은 데이비스가 토큰의 상승과 붕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정치적 연줄을 이용해 갑작스러운 몰락 전에 투기적 과열을 조장했다고 주장한다.

당국은 이미 리브라와 연결된 디지털 지갑을 동결하여 추가 이체를 차단했다. 검찰은 또한 실종된 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거래 기록을 요청하고 있다. 달본은 데이비스가 재정적 자원으로 인해 도주 위험이 있어 정의를 회피하기 쉽다고 주장했다.

리브라 토큰의 상승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그의 자매 카리나 밀레이(Karina Milei)와의 연결 의혹으로 인해 촉진되었다. 달본은 데이비스가 토큰이 붕괴되기 전에 정치적 연줄을 이용해 투자자 신뢰를 높였다고 주장한다.

1월 30일 카사 로사다(Casa Rosada)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만난 데이비스는 나중에 리브라를 출시하면서 밀레이를 대신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실패한 후, 그는 정부를 비난하며 관료들이 처음에는 토큰을 지지했지만 나중에 지원을 철회해 공황 상태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밀레이는 이전에 리브라 제작자들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이를 투자로 홍보한 것은 부인하며 그의 발언은 암호화폐가 아르헨티나 기업가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달본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는 사건의 주요 확대를 의미할 것이다. 인터폴이 앞으로 나아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 스캔들은 끝나기에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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