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규제 대응을 주도해온 디파이에듀케이션펀드가 워싱턴 내 입법 탄력을 맞아 법률총책임자 아만다 투미넬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정책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디파이 정책 로비 단체 디파이에듀케이션펀드(DeFi Education Fund, DEF)는 최고법률책임자(CLO) 아만다 투미넬리(Amanda Tuminelli)를 신임 대표(Executive Director)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투미넬리는 오는 3월 17일부터 대표직을 공식 수행하며, 전임 CEO였던 밀러 화이트하우스-레빈(Miller Whitehouse-Levine)은 조직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투미넬리는 지난 2023년 3월 DEF에 합류해 법률 전략을 총괄해왔으며, 이전에는 로펌 코브앤킴(Kobre & Kim)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맡아온 경력이 있다.
이번 인사는 미국 내 암호화폐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투미넬리는 "디파이 역사상 처음으로 초당적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 왔다"며, "DEF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DEF는 최근 SEC의 과도한 규제 행보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고,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세무 보고 의무 철회 법안을 지지하는 등 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 주도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과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초당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상원 은행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연방 및 주 규제 기준을 설정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다. 투미넬리는 이러한 제도 전환기에 조직을 이끌며 디파이 생태계를 위한 균형 잡힌 정책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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