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네트워크의 주요 지표 상승이 향후 가격 상승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시바이누의 레이어2 솔루션 '시바리움(Shibarium)'의 일일 거래량이 2,000% 급증하며 약 150만 건을 기록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빈치 제레미는 "시바리움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SHIB의 대규모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가격 상승의 잠재력이 있지만, 실질적인 사용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바이누의 토큰 소각량 증가도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SHIB 커뮤니티는 지난 하루 동안 5억 개 이상의 토큰을 소각했으며, 이는 일일 기준으로 27,700% 증가한 수치다. 공급량을 줄이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요소다.
아울러, 거래소 내 SHIB 보유량이 감소하는 추세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SHIB의 거래소 순유출이 증가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자체 지갑으로 이동시키며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바이누 보유자의 62%가 여전히 손실 상태에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SHIB 보유자의 33%만이 수익을 내고 있으며, 5%는 본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여러 신호가 시바이누의 단기 가격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장기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생태계 활성화와 실질적인 활용 사례 증가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