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통신업체 버라이즌 그룹이 소유한 미국 대형 금융 포털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가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암호화폐 데이터를 통합 지원한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야후파이낸스와 코인마켓캡은 암호화폐 데이터와 콘텐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추적하고 시가총액, 거래량, 순환 공급량 등 CMC 기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암호화폐 스크리너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야후파이낸스의 암호화폐 스크리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테더 등 118종의 암호화폐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거래소 200여 곳의 데이터를 종합한 것으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90%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 현재 코인마켓캡에 상장된 암호화폐는 약 4844종에 달한다.
이밖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코인마켓캡 자료들이 야후 파이낸스에 제공될 예정이다. 코인마켓캡 데일리 뉴스레터, 블로그 콘텐츠 등이 야후 암호화폐 스크리너 페이지 및 개인 암호화폐 페이지 뉴스 피드에 통합된다.
야후파이낸스는 코인마켓캡의 크립토 인덱스 2종, '크립토200(Crypto 200)', '크립토200 EX(Crypto 200 EX)' 또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버라이즌 그룹 금융·기술 부문 총괄인 조아나 람베르트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신뢰할만한 암호화폐 뉴스 및 데이터 출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괄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과 협력하여 시기적절하고 안정적인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작년 3월 암호화폐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이래 시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지난해 야후파이낸스 올해의 기업으로 비트코인 관련 결제기업인 '스퀘어'를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