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자체 거래 플랫폼에 통합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야후 파이낸스가 자체 플랫폼에서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거래가 가능하며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이오스는 메뉴에 등장했으나 아직 거래 옵션은 생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야후 파이낸스 개발팀은 이번 거래 플랫폼 업데이트를 두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암호화폐를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명 투자사 모건 크리크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의 창립자인 앤소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업데이트 사실을 언급하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주요 웹 포털의 암호화폐 거래 지원은 암호화폐가 이제 다른 법정화폐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통화, 즉 거래수단으로 인식되는 효과를 만들어 업계의 호재라 할 수 있다.
야후는 암호화폐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3월, 야후는 암호화폐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뒤 바로 4월, 야후 재팬(Yahoo Japan)이 도쿄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아르고(BitArg Exchange Tokyo)의 지분 40%(약 200억~300억원 추정)를 인수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