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의 주가가 최근 3주간 약 38%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가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시장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전날 대비 2.2% 상승한 78.05달러에 마감됐다. 이 회사는 미국 정부의 주요 소프트웨어 계약업체로, 최근 국방부의 예산 축소 계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기술주 전반에 걸친 매도세와 경기 침체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주가 조정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강화 노력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주요 지지선과 저항 구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의 1차 지지선은 66달러 수준으로, 과거 11월과 1월에 형성된 저점과 맞닿아 있다. 만약 추가 하락이 발생할 경우 44달러 부근이 다음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85달러 선에서 매물벽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돌파할 경우 최고 121달러 수준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팔란티어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단기적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방위 산업 관련 예산 집행 방식이 팔란티어의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