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가 네트워크를 개방하면서 주요 거래소의 상장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리플(XRP)도 최근 조정세를 보였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파이네트워크는 '오픈 네트워크'를 출범하며 비트겟(Bitget), OKX, MEXC 등의 거래소에 PI 토큰이 상장됐다. 바이낸스에서도 PI 토큰 거래 지원 여부를 묻는 커뮤니티 투표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86%가 찬성했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3월 14일이 파이네트워크의 6주년과 '파이 데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날 바이낸스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파이네트워크의 KYC(신원 인증) 및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마감 기한이 지속적으로 연장되면서 논란도 일고 있다. '유예 기간'이 2월 28일에서 3월 14일로 연장된 가운데, 개발팀은 이날까지 절차를 완료하지 않으면 지난 6개월 동안 채굴된 부분만 유지된다고 경고했다.
리플(XRP)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강세를 보이며 지난 1월 사상 최고가(ATH)에 가까운 3.40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세가 이어지며 현재 2.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여전히 신기록 경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크 디펜더'라는 분석가는 지난 2024년 11월 XRP 가격이 다년간의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주장하며, XRP의 새로운 상승장이 임박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GRAG 크립토'는 더욱 극단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XRP가 기축 통화 수준으로 성장할 경우 27~222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바이누(SHIB)는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이달 들어 28% 하락했다. SHIB의 가격은 현재 0.00001162달러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시바리움(Shibarium)의 활성화를 계기로 반등 가능성을 보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레미 다빈치는 시바리움이 성공적으로 활용되면 SHIB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바리움은 올해 초 하루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주목받았으나, 최근 몇 주간 네트워크 활동이 둔화된 상태다.
파이네트워크의 바이낸스 상장 여부와 리플의 기술적 저항 돌파 가능성, 시바리움의 발전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 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