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서비스업체인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iscover Financial Services)가 블록체인 기술 교육 및 지원을 돕기 위해 미국 디지털 상공회의소에 가입했다.
1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디스커버 카드사가 상공회의소의 집행위원회의 정식 회원으로 합류해 전 세계의 블록체인 기술 교육과 육성, 확산을 위해 힘을 더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는 미국 최대 카드업체 중 하나로 185개 이상의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상공회의소의 대표인 페이엔 보링(Perianne Boring)은 “새로운 회원사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러한 대형 기업의 참여는 블록체인 산업이 성숙해가는 것을 보여 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링 대표는 “디스커버와 코딩마라톤(code-a-thon) 작업 때부터 함께 협력해왔다. 이후 디스커버가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링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이 당국의 모호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처 간의 협의를 통한 통일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링 대표는 “불확실한 규제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증권거래위원회(SEC)부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외국자산통제국(OFAC)까지 많은 규제기관들이 자체적 접근방식을 취할 뿐 접점을 만들지 못했다. 어떤 기관이 어떻게 관할할지를 아무도 모르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주 차원의 입법기관과 규제기관이 자체 법안을 수립해 파편화된 규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문제를 악화하고 있다"며 "규제 명확성을 요구하여 통일된 접근방식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