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비스트(MrBeast)로 알려진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Jimmy Donaldson)의 순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왔다.
연예인 자산 정보를 다루는 셀러브리티 넷 워스(Celebrity Net Worth)에 따르면, 도널드슨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 브랜드 협업, 자체 사업 운영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그의 예상 수익은 8,500만 달러(약 1,241억 원)에 이른다고 포브스(Forbes)는 전했다.
도널드슨은 5억 명 이상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 최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특히 유튜브에서 기발한 도전과 막대한 상금이 걸린 챌린지 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 포브스가 발표한 ‘톱 크리에이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그는, 같은 해 콘텐츠 조회 수만 90억 회에 달했다.
그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상당하다. 스낵 브랜드 피스터블스(Feastables), 의류 라인,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쇼 ‘Beast Games’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5,0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2024년 아마존에서 두 번째로 큰 흥행을 거둔 시리즈가 됐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슨은 논란에도 휩싸였다. 리얼리티 쇼 ‘Beast Games’ 출연자 5명이 도널드슨과 아마존을 상대로 부당 대우, 성희롱,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버라이어티(Variety)가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슨은 광고 수익, 파트너십,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연간 6억~7억 달러(약 8,760억~1조 220억 원)를 벌어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수익을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하며, 이를 통해 더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