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스 공동 창립자 겸 CEO 트레버 톰슨이 블록체인 기반 신뢰 메커니즘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평판 점수를 활용한 신뢰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레버 톰슨은 팟캐스트 *더 크립토 비트(The Crypto Beat)*에 출연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평판 점수의 역할과 온체인 신뢰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뢰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암호화폐 산업에서 필수적이며, 에토스는 이를 위해 리뷰 및 소셜 보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토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서로의 신뢰도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평판 점수를 구축한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신용 점수 개념과 유사하지만, 탈중앙화 환경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톰슨은 "투명한 평판 평가 시스템이 구축되면 암호화폐 업계에서 사기가 줄어들고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평판 점수와 토큰 발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에토스는 사용자의 신뢰도를 반영한 포인트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향후 토큰화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평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모델이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평판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톰슨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프렌드.테크(Friend.tech)*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프렌드.테크는 사용자의 사회적 영향력을 토큰화했지만, 신뢰 요소가 부족해 한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에토스는 온체인 데이터와 리뷰를 기반으로 한 신뢰 평가 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의 중요성도 논의되었다. 톰슨은 "온체인 데이터가 공개되고 신뢰도가 정량적으로 측정될 수 있다면, 투자자와 사용자들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신뢰 점수를 악용한 장기적 사기(롱 콘, Long Con)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인정하면서,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뢰 기반 시스템이 점차 발전하면서, 주요 인플루언서(KOL)들의 평판도 토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보다 공정한 신뢰 경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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