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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빅스, 로맨스 사기 혐의로 250만 달러 지불 명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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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3.18 (화)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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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빅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로맨스 사기로 250만 달러 지불 명령을 받았으며, 사기꾼들은 사회적 신뢰를 쌓아 피해자들로부터 230만 달러를 편취했고 가짜 거래 내역과 허위 수익을 보여주며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빅스, 로맨스 사기 혐의로 250만 달러 지불 명령 받아 / 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디빅스(Debiex)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로맨스 사기를 운영한 혐의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제기한 소송에 응답하지 않아 약 25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3월 13일 애리조나 연방법원의 더글러스 레이즈(Douglas Rayes) 판사는 CFTC의 약식 판결 신청을 승인하여 디빅스가 고객으로부터 도난당한 약 226만 달러를 반환하고 22만 1,500달러에 달하는 민사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레이즈 판사는 또한 디빅스가 소송에 응답하지 않은 것이 "용서할 만한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에 대한 정당화 사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CFTC는 2024년 1월 디빅스를 최초로 고소하며, 이 플랫폼이 "돼지 도살" 사기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기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와 로맨틱한 관계를 구축하여 신뢰를 얻은 후, 사기성 벤처에 투자하도록 설득하는 계획이다.

소송에 따르면, 디빅스의 운영자들은 집단적으로 약 230만 달러를 플랫폼에 입금한 다섯 명의 피해자를 유인했다. 그러나 합법적인 거래를 촉진하는 대신, 디빅스는 단순히 자금을 도난했다.

CFTC는 또한 장청양(Zhāng Chéng Yáng)이라는 핵심 인물을 확인하고, 그가 피해자의 자금을 받고 세탁하는 데 사용된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거래를 처리함으로써 "돈 운반책"으로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3월 12일, 레이즈 판사는 장에 대한 CFTC의 결석 판결 요청을 승인하며, 그가 법적 권리가 없는 자산을 받은 OKX 지갑을 통제했다고 결론지었다. 법원은 OKX가 자발적으로 지갑 내용물을 보존하고 있었으며, 이는 약 11만 9,500달러 가치의 이더리움(ETH) 63개와 5.70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레이즈 판사는 이 자금을 피해자 중 한 명에게 이전하도록 명령했다.

CFTC의 고소장은 디빅스의 신원 불명 관리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플랫폼을 사용자가 선물 거래와 채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탈중앙화 영구 계약 거래 플랫폼"으로 묘사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여성 트레이더로 가장한 사기꾼들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개인 사진을 보내고 자신을 매우 성공적인 암호화폐 투자자로 내세워 대상과 유대감을 형성했다. 피해자들이 설득되면, 계정을 만들고 자금을 입금하도록 권장받았다.

그러나 합법적인 거래에 참여하는 대신, 디빅스는 사용자에게 허위 계정 잔액, 가짜 거래 포지션 및 거짓 수익 수치를 제공했다. CFTC는 "이 모든 정보는 대부분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이 플랫폼은 단순히 고객의 자금을 여러 디지털 지갑으로 전송하여 최종 목적지를 모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이뮨파이(Immunefi)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월 암호화폐 생태계의 손실은 2025년 1월에 비해 월간 20배 증가했다. 1월에 등록된 손실은 7,391만 5,700달러였다. 불과 한 달 후, 이 수치는 15억 2,834만 2,400달러로 급증했으며, 이는 9건의 해킹 결과였다. 또한, 2월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한 것이다. 2024년 2월 등록된 손실은 8,160만 3,4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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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3.18 1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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