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면제로 인해 미국 자동차주(株)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드(F), 제너럴 모터스(GM)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주가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이후 변동성이 심화되며 등락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 산업 보호와 경기 부양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장은 예상치 못한 관세 조정 소식에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단기적으로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추가 관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벨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 관세 면제 또는 부과 여부에 따라 업계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자동차 관세 면제 조치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