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디지털 2월 비트코인 채굴량 어려워진 네트워크 난이도로 감소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이 2월 비트코인 생산량이 네트워크 난이도 상승과 적은 운영일수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은 2월 비트코인 생산량이 네트워크 난이도 상승과 적은 운영일수로 인해 전월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 4일 발표된 비트코인 생산 보고서에서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월과 비교해 하루당 암호화폐 생산량이 4% 증가했지만, 전체 비트코인 생산량은 전월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의 에너지화된 해시레이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마라톤 디지털의 회장 겸 CEO인 프레드 티엘(Fred Thiel)은 "획득한 블록과 비트코인 생산량이 전월 대비 6%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더 높은 네트워크 난이도 수준과 3일 적은 운영일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화된 해시레이트는 전월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1만 대 이상의 S21 프로 이머전 마이너를 설치할 계획인 오하이오의 40메가와트 데이터 센터 건설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티엘에 따르면, 이 채굴 회사는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라톤의 CEO는 이것이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엘은 "자체 부지를 소유하고 자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절감 효과를 실현하면서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저비용 에너지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효율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네트워크 난이도 상승은 채굴자들에게 도전이 되고 있다. 반감기는 채굴 블록당 보상을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절반 감소시켜 생산율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네트워크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획득하는 블록이 줄어들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생산 업데이트 발표 후 장 전 거래에서 마라톤의 주가는 5% 하락했다. 오하이오 부지에 설치할 새로운 채굴기가 언제 완전히 배치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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