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의 주가가 화요일 S&P 500 지수 내 최고 상승 종목 중 하나로 부상했다. 전날 급락했던 흐름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4일(현지시간) SMCI의 주가는 8.5% 급등하며 39.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상당한 낙폭을 회복한 수준이다. 이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었지만, 기술주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SMCI는 최근 몇 달간 변동성이 컸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마감 기한을 지켜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해왔다. 지난주 최종적으로 연체된 재무 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면서 주가는 급등했지만,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SMCI의 주가는 30% 가까이 상승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이상 하락한 상태다. 미즈호(Mizuho) 분석가들은 SMCI가 나스닥 규정 준수를 회복한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중립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가 대비 약 28%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