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업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1만 350달러 갭 사상 최대 기록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소 역사상 가장 큰 1만 350달러의 가격 갭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3월 2일 데이터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은 이전 세션에서 8만 4,650달러에 마감하고 다음 세션에서 9만 5,000달러에 개장하며 1만 350달러의 상당한 갭을 형성했다. 이 갭은 2024년 8월에 관찰된 이전 기록인 4,000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CME 갭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4시간 7일 거래되는 반면, CME 선물은 주말에 일시 중단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금요일 종가와 일요일 저녁 시작 가격 사이에 갭이 형성된다.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이러한 갭을 "채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주시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더 움직이기 전에 일반적으로 갭 수준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관 트레이더들이 거래되지 않은 가격 영역 주변에 주문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동성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최근 갭은 트럼프 대통령이 3월 2일 미국 암호화폐 전략적 보유고를 발표한 후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가까이 급등한 이후 나타났다. 이 뉴스는 현물 시장에 3,000억 달러 이상을 주입하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코인은 이미 9만 2,800달러와 9만 4,000달러 사이의 이전 갭을 채웠지만, 그렇게 하면서 8만 4,650달러와 9만 4,000달러 사이에 훨씬 더 큰 갭을 만들었다.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결국 이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역사적 통계에 따르면 큰 갭은 일반적으로 채워지지만, 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 2021년 강세장에서는 특정 갭이 후속 약세장에서만 마감됐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이제 시장이 조정을 통해 이 갭을 채울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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