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솔라나를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Strategic Crypto Reserve)'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강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의 가격은 24시간 동안 15% 급등하며 $1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저점이었던 $125에서 28%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역시 각각 7%, 6.6%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인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번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대규모 단기 매도 포지션(숏 포지션) 청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38.3만 달러(약 559억 원) 이상의 솔라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매도 세력이 강제적으로 매수를 하면서 가격을 더욱 끌어올린 결과다.
또한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솔라나는 'V자형 반등'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인 $184와 $200을 돌파할 경우 $260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강조하며 향후 시장의 흐름이 변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솔라나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