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클라우드가 티켓마스터와 손잡고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벤트를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사운드클라우드는 24일(현지시간) 라이브 네이션과의 협력을 발표하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티켓마스터 및 유니버스 플랫폼에서 이벤트를 등록하고 이를 자신의 프로필 페이지에서 맞춤형으로 홍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운드클라우드의 최상위 유료 플랜 '프로'를 이용 중인 아티스트들은 유니버스의 셀프 서비스 티켓팅 기능을 활용해 이벤트를 직접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티켓마스터 및 기타 티켓 플랫폼의 데이터를 사운드클라우드가 자동으로 불러와 아티스트들이 원하는 이벤트를 선택해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동으로 특정 티켓팅 링크를 추가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번 변화로 사운드클라우드는 홈 화면에 새롭게 마련된 '공연 탐색 위젯'을 통해 이벤트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해당 위젯은 티켓마스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용자는 도시, 시간, 장르 등을 지정해 원하는 이벤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사운드클라우드는 티켓마스터 링크를 통해 발생한 제휴 티켓 판매 수익의 1%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동안 사운드클라우드는 음악 커뮤니티 플랫폼 '레지던트 어드바이저'와 제휴해 일부 아티스트의 최근 3개 이벤트를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해왔으나, 맞춤형 구성 옵션은 없었다.
한편, 음악 스트리밍 업계 전반에서 공연 및 티켓 판매 연계가 점점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 2022년 스포티파이도 앱 내에서 직접 티켓을 판매하는 테스트를 시작했고,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팬들에게 콘서트 티켓 사전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월 6달러짜리 구독 모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