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북클럽]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 사회’ 저자 김기흥 회장 인터뷰

<편집자 주> Web3.0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과 AI 기술이 금융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 STO)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 사회』의 저자이자 블록체인 포럼 회장인 김기흥 회장을 만나, 토큰증권의 중요성과 금융 혁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포럼 회장 김기흥입니다. 저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혁신을 연구하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 생태계 발전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및 토큰증권 관련 정책 연구와 법제화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 관련 강의를 맡고 있으며, 블록체인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과 함께 50여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토큰증권(STO) 및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논의해왔습니다.

이번 책은 그동안의 연구와 세미나 내용을 종합하여,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이 만들어갈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리한 결과물입니다.

Q2. 토큰포스트에서 『2025 우수도서』로 선정된 책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4차 산업혁명과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은 경제적 자유와 포용성을 증대시키고,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토큰증권 관련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발의되는 시점에 맞춰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 사회』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본 도서를 기획했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 혁신의 물결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와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조망하며,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들의 글을 모아 편집하였습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별 주요 집필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1장: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 - 권세준 박사

• 제2장: 디지털자산과 글로벌 자산 토큰화 및 금융 흐름 - 김기흥 명예교수

• 제3장: 디지털자산, 암호화폐 거래소와 소비자 보호 금융 규제 - 김기흥 명예교수

• 제4장: 토큰증권이 왜 대한민국의 미래인가? - 김기흥 명예교수

• 제5장: 미래의 새로운 기회는 디지털자산에 있다 - 이욱희 대표

• 제6장: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이렇게 하면 된다 - 송명석 대표

• 제7장: 토큰증권과 RWA, 그리고 미래 -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

• 제8장: 토큰증권의 새로운 투자 유치 방안 - 이욱희 대표, 송명석 대표

• 제9장: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STO)의 실제 적용 및 운영 사례 - 김재설 아이피샵 의장,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

• 제10장: 디지털 AI 시대, 다시 인간의 본질을 생각하다 - 권세준 박사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금융 시장과 경제 전반에 걸친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Q3.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과정은 무엇인가요?

블록체인 포럼이 2020년부터 주최한 블록체인, 암호화폐, 토큰증권 관련 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저자들은 국내 최초로 개설된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의 디지털자산 및 토큰증권 관련 강의자료와 2024년 7월 3일 블록체인 포럼과 동국대 법무대학원이 공동 개최한 세미나 자료를 바탕으로 본 도서를 집필했습니다.

Q4. 책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요?

토큰증권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Web3.0 시대의 금융 혁신을 주도할 것입니다. 주요 기대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맞춤형 금융 정보 제공: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금융 정보를 제공합니다.

2. 정보 소유권 강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며, 안전하고 투명한 금융 환경이 조성됩니다.

3. 자산 토큰화의 확산: 토큰화된 자산을 통해 소유권과 사용권의 개념이 재정립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입니다.

Q5. 책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책은 총 10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핵심 장 내용의 소제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으로 여는 대한민국의 미래

2. 디지털자산과 글로벌 자산 토큰화, 금융의 흐름

3. 디지털자산, 암호화폐 거래소와 소비자 보호 금융규제4.7. 토큰증권이 초래할 효과와 금융시장의 미래

4. 토큰중권이 왜 대한민국의 미래인가! : 토큰증권의 이해와 국내외 동향

4.1 토큰증권의 이해

4.2. 토큰증권(Security Token, STO)의 발행 대상과 범위, 가이드라인

4.3. 토큰증권의 시장구조

4.4 실물증권과 토큰증권 비교

4.5.. 글로벌 STO 시장 현황과 시장 규모, 전망

4.6 글로벌 토큰시장 전망

4.7. 토큰증권이 초래할 효과와 금융시장의 미래

4.7.3 토큰증권의 기대효과 : 금융의 미래 "웹 3.0" 혁신을 촉진할 전망

4.7.3.1 웹 3.0 시대의 미래 금융 3축

4.7.3.2 토큰증권의 생태계 효과

4.7.3.3 신금융시장 흐름 : DeFi의 이해

5. 미래의 새로운 기회는 디지털자산에 있다.

5.1 디지털에서 크립토로, 월렛은 계속 성장한다

5.2 브랜드 마케팅과 고객 참여를 증대시키는 NFT

5.3 김치코인이라 부르던 한국의 디지털자산의 미래

5.4 월렛은 차세대 통장이자 컨텐츠

5.5 월렛은 암호화된 알고리즘의 총체

5.6 블록체인은 인간화 기술이다.

5.7 DEFI 2.0과 크립토 월렛

5.8 DApp을 통해 Web3 생태계로 가는 개인 게이트웨이

6.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 이렇게 하면 된다

6.1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과정 : 발행 절차 및 필요한 서류

6.2 거래소와 거래 방법 : 토큰증권 거래소의 역할과 거래 방법

6.3 가상자산과 토큰증권의 차이점과 유사점

6.4 자산 토큰화 : 현실 세계 자산의 토큰화 과정

6.5 토큰증권에 대한 투자 전략 및 고려사항

6.6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리스크 요소

7. 토큰증권은 이미 RWA와 더불어 미래의 모든 것이다.

7.1 국제적인 규제 동향과 : 주요 국가의 규제 및 정책 변화

7.2 토큰 증권의 법적 프레임워크 : 각국의 규제 및 법적 환경

7.3 규제 샌드박스, 신종증권 발행 유통 규제 방향

7.4 증권법의 이해 : 토큰 증권에 적용되는 법적 규제

7.5 국내외 규제 비교 : 한국과 해외의 규제 환경 비교

8. 토큰증권 새로운 투자 유치 방안인가

8.1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방법 : 토큰증권을 통한 자금 조달 전략

8.2 STO를 통한 채권 발행 : 지역사회의 자금 조달을 위한 채권 활용 가능성

8.2.1 지방채는 지방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화 가능

8.2.2 제도 도입에 따르는 기술적 이해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길러야

8.2.3 채권을 활용한 토큰 모델로의 진화는 세계적인 추세

8.3 토큰증권의 발행 사례

9.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STO)의 실제 적용 및 운영 사례

10. 디지털 AI 시대, 다시 인간의 본질을 생각하다.

향후에는 기존에 증권상품으로 취급되지 않았던 저작권, 웹툰, 공연, 각종 사업 등의 무형자산이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다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 전통 금융에서는 자산을 신탁하고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수익증권 발행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금융 상품이 설계되고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증권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토큰증권은 기존 증권시장에서 기초자산으로 활용되지 않았던 실물자산이나 지적재산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유동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투자 및 거래의 편의성이 향상되며, 대중의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은 기초자산의 범위를 기존 채권, 부동산, 기타 재산권에서 장래 발생할 채권과 지식재산권까지 확장하였습니다. 또한, 자산 보유 요건을 완화하여 보다 많은 기업과 개인이 자산 유동화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토큰증권은 자산 유동화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토큰증권의 도입은 글로벌 웹3 생태계 형성을 촉진할 전망입니다. 앞으로 토큰화된 화폐(Tokenized Money), 토큰화된 금융(Tokenized Finance), 그리고 토큰화된 결제(Tokenized Payment)라는 세 가지 주요 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Q6. 블록체인 생태계 및 가상자산 활성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나라는 가상자산과 토큰증권에 대해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통해 관리되며, 현재 1단계 법안이 제정된 후 2단계에서는 투자자 보호 및 처벌 규정 마련이 진행 중입니다.

토큰증권의 경우, 윤창현 전 국회의원이 발의한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고, 현재 22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상장 논의 중입니다. 여야 간 특별한 의견 충돌이 없다면, 상반기 내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당국은 2025년 2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금융투자업 규정, 증권 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예고하며, 조각투자 샌드박스 제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첫째, 조각투자 발행 플랫폼(수익증권 발행 주선) 규율을 위한 '유동화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신설, 둘째,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이하 자산유동화법)에 따른 비금전신탁 수익증권 발행 근거 활용 및 증권신고서 심사를 통한 투자자 보호, 셋째, 발행과 유통 분리 원칙 적용 및 유통 플랫폼 제도화입니다.

한편, 최근 정무위원회에서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전자증권법 개정안 등 총 4건의 STO 관련 법안이 상정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자증권 발행에 분산원장 기술 활용을 허용하여 토큰증권의 법적 근거 신설(전자증권법)

•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신설: 일정 요건(자본, 인력, 설비)을 충족한 발행인은 별도 증권사 연계 없이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관리 가능(전자증권법)

• 투자계약증권 및 수익증권 장외거래 중개업자 제도 신설: 비정형 증권의 유통 플랫폼 정비(자본시장법)

•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 부적합한 분산원장 사용 금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 요건 및 유지 요건 준수, 미준수 시 직권 말소 가능

• 일반 투자자의 투자 목적, 재산 상황, 투자 경험 등을 고려한 투자한도 설정

금융당국이 조각투자 제도화를 적극 추진하는 만큼, 이르면 올해 상반기 ‘STO 제도화 패키지 법안’(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7. 끝으로, 책 홍보를 위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금융 서비스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이 법적·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윤리를 반영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께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기여를 위한 길잡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디지털 혁신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하는 데 이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합니다.

마무리 – “대한민국 금융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마지막으로 그는 “디지털 자산과 토큰증권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흐름 속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디지털 AI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과 토큰증권이 만들어갈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