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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AI 활용한 프리랜서 수익 모델 공개… 자동화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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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19 (수)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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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가 프리랜서들이 AI를 학습시켜 자동화된 작업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표했다.

파이버, AI 활용한 프리랜서 수익 모델 공개… 자동화 서비스 도입 / Tokenpost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 파이버(Fiverr)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공개했다.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작업물을 토대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자동화된 작업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이버는 최근 열린 행사에서 '퍼스널 AI 크리에이션 모델(Personal AI Creation Model)'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보이스오버, 그래픽 디자인 등 특정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작업물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고객에게 유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미카 카우프만(Micha Kaufman) 파이버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술은 프리랜서들이 AI에 의해 대체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프리랜서 시장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나 이미지 생성 AI와 같은 도구의 확산으로 인해 작가, 프로그래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직종들이 점점 더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파이버는 AI를 프리랜서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프리랜서들은 자신의 과거 작업을 학습한 AI 모델을 설정하고, 이를 활용해 음악 가사, 마케팅 콘텐츠, 디지털 광고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물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은 작업자가 유지하며, 고객은 AI가 만든 작업물과 사람이 직접 만든 작업물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둘을 혼합한 형태로 주문할 수도 있다.

파이버는 이 모델을 이용하려는 프리랜서들에게 월 25달러(약 3만 6,250원)의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은 AI 기능 외에도 '퍼스널 AI 어시스턴트(Personal AI Assistant)'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프리랜서와 고객 간의 대화 내역을 학습해 자동 응답을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월 29달러(약 4만 2,050원) 또는 '셀러 플러스 프리미엄(Seller Plus Premium)' 플랜에 가입한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파이버는 플랫폼 내 상위 프리랜서들에게 자사 주식을 지급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상장사인 파이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와 프리랜서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상위 프리랜서의 기준 및 주식 지급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프리랜서 생태계에서 AI 기술의 도입은 필연적인 흐름이다. 파이버의 이번 조치는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수익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프리랜서들이 AI 중심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과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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