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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6,000달러로 후퇴… 알트코인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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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2.17 (월)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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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9만 6,000달러대로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CPI 상승에 따른 매도 압력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비트코인 9만 6,000달러로 후퇴… 알트코인 줄줄이 하락 / Tokenpost

비트코인(BTC)이 9만 6,000달러 선으로 후퇴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들도 큰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가량 하락하며 9만 6,000달러(약 1억 3,800만 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와 함께 리플(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 또한 눈에 띄는 하락을 경험했다. 밈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일부 토큰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변동성이 컸다. 2월 14일 9만 9,0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이틀 후 9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시장 예측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이면서 매도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동안 BTC는 9만 7,000~9만 7,500달러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거래되었으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면서 곰(매도 세력)이 다시 시장을 장악하면서 9만 5,800달러까지 하락한 후 현재 9만 6,100달러 수준에서 소폭 반등했다.

BTC의 시가총액은 약 1조 9,060억 달러(약 2,746조 원)로 감소했으며, 알트코인 대비 점유율은 59.7%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XRP는 3% 하락했고, 솔라나는 4% 떨어졌으며, 라이트코인(LTC)도 5%나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트론(TRX) 등 일부 프로젝트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밈코인 시장 역시 크게 위축됐다. DOGE, 시바이누(SHIB), 트럼프(TRUMP)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MEOW, ai16z, KET 같은 덜 알려진 토큰들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현재 약 3조 1,900억 달러(약 4,589조 원)로, 하루 만에 0.88% 감소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앞으로 나올 미국 경제 지표와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며 추가 변동성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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