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지 펭귄즈(Pudgy Penguins) NFT 보유자들이 지난해 동안 다양한 에어드롭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24년 동안 푸디지 펭귄즈 보유자들은 다이멘션(Dymension), 옴니 네트워크(Omni Network), zkSync, 레이어제로(LayerZero) 등의 에어드롭을 통해 큰 이익을 누렸다. 특히 PENGU 에어드롭이 단일 항목으로 가장 큰 가치를 제공했으며, 한때 NFT당 최대 13만 7,000달러(약 19억 8,600만 원)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푸디지 펭귄즈 생태계의 주요 전환점은 2024년 12월 PENGU 토큰 출시에 맞춰 이루어졌다. 각 NFT 보유자는 170만 개의 PENGU 토큰을 지급받았으며, 출시 당시 0.05달러였던 가격이 단기간에 0.07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보유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 또한, 리틀 푸디지(Lil Pudgys), 푸디지 로드(Pudgy Rods) 보유자뿐만 아니라 두들스(Doodles), 쿨캣츠(Cool Cats), 문버즈(Moonbirds) 같은 주요 NFT 프로젝트 보유자들까지 에어드롭 대상에 포함되면서 커뮤니티 확장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다이멘션 에어드롭을 통해 NFT당 1,313개의 DYM 토큰을 지급받았으며, DYM 가격이 8.5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보유자들은 한때 최대 1만 1,160달러(약 1억 6,180만 원)의 가치를 얻었다. 옴니 네트워크의 경우, NFT당 37개의 OMNI 토큰을 배포했으며, 토큰 가격이 53.81달러까지 오르면서 최대 1,984달러(약 2,880만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
zkSync 역시 2024년 6월 실시한 ZK 토큰 에어드롭을 통해 푸디지 펭귄즈 보유자들에게 8,721개의 토큰을 배포했으며, 한때 ZK 토큰 가격이 0.3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NFT당 최대 2,791달러(약 4,050만 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2024년 7월 진행된 레이어제로의 ZRO 토큰 에어드롭에서는 NFT당 100개의 ZRO가 제공되었으며, 최고가 기준으로 한때 747달러(약 108만 원)의 수익을 추가했다.
한편, 2024년 NFT 시장 전체는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한 해를 보냈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으며, 판매 역시 18% 줄어들었다. 2024년 1분기 53억 달러(약 7조 6,850억 원)를 기록했던 NFT 거래량은 3분기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로 급감했다가 연말 26억 달러(약 3조 7,700억 원) 수준으로 일부 회복됐다. 다만, 블록체인 게임과 디지털 소유권 개념이 자리 잡으면서 NFT 시장 내 일부 섹터는 지속적인 성장 동향을 보였다.
푸디지 펭귄즈의 대규모 에어드롭과 성공적인 확장이 NFT 시장 내에서 지속적인 가치 창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향후 해당 프로젝트 및 관련 생태계가 어떤 전략을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