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가 최근 22% 급등하며 솔라나(SOL)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제치고 다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 반면, SOL은 최근 한 주 동안 4.1% 하락하며 변동성이 커진 시장 속에서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BNB의 시가총액이 1029억 달러를 기록하며 솔라나보다 약 85억 달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BNB는 11.8% 상승하며 일중 최고 720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70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BNB는 지난 일주일 동안 22% 상승하며 시장 전반을 압도하는 성과를 보였다. 2주간 4.3%, 한 달간 2.7%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같은 기간 4.1% 하락했으며, 2주간 19.2%의 낙폭을 보였다. 최근 24시간 동안 SOL의 가격은 189달러에서 193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OL의 하락은 알트코인 전반의 높은 변동성과 맞물려 있다. OM, RAY 같은 다른 주요 자산들도 급락했으며, 비트코인 역시 9만8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강한 저항에 부딪혀 9만600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시장 전반의 조정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00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BNB의 상승세는 바이낸스 체인이 2025년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발표한 것과 시기가 맞물려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트랜잭션 속도 향상, AI 기술 도입, 가스 수수료 없는 결제 기능 등을 포함하며,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서브-세컨드 블록 타임과 AI 통합 계획을 강조했다.
한편, 솔라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DEX 거래량이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그중 60%는 인기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펀(Pump.fun)’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트럼프 공식 토큰 출시와 함께 ‘솔라나 구매’ 검색량이 구글 트렌드에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BNB가 이번 상승세를 유지할지, 솔라나가 다시 반등할지는 향후 시장 변동성 및 기술적 업그레이드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