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기반 커뮤니티 게임 낫 픽셀(Not Pixel)이 기존 게임과 차별점을 강조하며 사전 판매 논란을 일축했다.
낫 픽셀 측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낫 픽셀은 텔레그램에서 운영되는 첫 번째 커뮤니티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수백만 명이 하나의 캔버스에서 경쟁하는 구조"라며 "기존의 토큰 파밍(Farming)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최근 낫코인(Notcoin), 도그스(Dogs), 햄스터(Hamster) 등 다양한 텔레그램 기반 프로젝트가 등장했지만, 이들 대부분은 게임이라기보다 사용자에게 토큰을 배포하는 파밍 앱으로 분류된다. 낫 픽셀은 단순한 토큰 배포를 넘어,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낫 픽셀은 최근 게임 업계에서 확산된 페이 투 윈(Pay-to-Win)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 실력 기반 보상 구조인 윈 투 언(Win-to-Earn) 모델을 적용했다.
게임 내 PX 토큰 배분 방식은 플레이어의 실력과 활동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토너먼트에서 성과를 낸 유저들은 실제 실력과 노력에 따라 보상을 받았으며, 결제를 하지 않은 사용자도 동일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일부 사용자는 픽사노(Pixanos) 등에 수천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PX 토큰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반면, 지속적인 게임 참여와 전략적 플레이를 통해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보상을 받은 플레이어도 있었다. 이는 기존 웹2 모바일 게임과 유사한 구조로, 단순한 파밍 앱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라는 평가다.
일부 텔레그램 기반 프로젝트는 사용자들에게 토큰을 미리 구매하도록 유도하며 사전 판매(Pre-Sale) 형태로 운영된 사례가 있다. 이에 반해 낫 픽셀은 특정 사용자에게 유리한 선판매 방식이 아닌, 게임 내 성과에 따라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채택했다.
PX 토큰 배분 결과에 따르면, 435,787명이 PX 에어드롭을 받았으며,
- 128,195명은 결제 없이 토큰을 획득
- 307,592명은 일정 금액 결제 후 토큰을 획득
결제한 사용자 중 93.5%는 투자 금액보다 많은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224,857명은 최소 2배 이상의 수익
- 119,198명은 10배 이상의 수익
- 29,995명(7%)은 원금 대비 평균 25.5% 손실
낫 픽셀 측은 "토큰 배분 방식이 단순한 투자보다는 게임 실력과 활동성을 반영한 구조"라며 "게임 내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출시 직후 PX가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시세가 급등할 것이라는 일부 기대에 대해 낫 픽셀 측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 경제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유동성 공급과 실질적인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투기보다는 실질적인 유틸리티와 생태계 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PX는 TON 기반 DEX(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DeFi(탈중앙화 금융) 유틸리티가 개발되고 있다. 기존 중앙거래소(CEX)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GE(토큰 생성 이벤트) 후 급등 → 급락"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기적인 유동성 확보와 온체인 생태계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TON DEX 내에서 PX의 시가총액은 최근 일부 중앙거래소 신규 상장 토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게임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단순한 투자 수익 창출이 아니라, 안정적인 경제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낫 픽셀은 게임 내 보상 체계와 경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커뮤니티 기반의 게임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 시스템과 보상 구조를 최적화하고, 토너먼트 및 다양한 이벤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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