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가 올 여름 출시될 V3 버전에서 기관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스테이킹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stVaults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리도 V3는 유동적 스테이킹 인프라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는 모듈형 스마트 계약인 stVaults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리도의 stETH 토큰을 활용한 고급 스테이킹 전략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리도 공동 창립자 콘스탄틴 로마슈크(Konstantin Lomashuk)는 "stVaults가 리도 프로토콜의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 스테이킹의 다음 단계를 위한 유연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출시된 리도는 스테이커들이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잠긴 스테이킹된 ETH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이다. stETH는 스테이킹된 ETH의 가치를 반영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테이킹 보상을 누적한다.
리도는 이더리움 비컨 체인에 직접 스테이킹하는 데 필요한 32 ETH(약 8만 5000달러) 없이도 ETH 보유자들이 스테이킹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vaults 기능은 맞춤형 수수료 구조, 검증자 구성, 위험-보상 프로필을 포함한 개인화된 스테이킹 설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프로토콜의 유연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총 예치 자산(TVL) 250억 달러로 최대 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인 리도의 네이티브 토큰 LDO는 14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약 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도는 초기 채택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테스트넷과 메인넷 런칭까지 3단계에 걸쳐 stVaults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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