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예측시장 라운드테이블 개최, 캐롤라인 팜 위원장 혁신적 규제 필요성 강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기존의 혁신 저해 정책에서 벗어나 예측시장에 대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해 공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캐롤라인 팜(Caroline D. Pham) CFTC 임시 위원장은 예측시장을 '중요한 새로운 개척지'로 규정하고 시장의 힘을 활용해 정보 시대에 진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팜 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의 부당한 지연과 반혁신적 정책이 CFTC의 예측시장에 대한 상식적 규제 전환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벤트 계약에 대한 현재 위원회의 해석이 법적 불확실성의 블랙홀이며 새 행정부에 부적절한 제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CFTC는 예측시장 칼시(Kalshi)의 미국 선거 베팅을 막기 위해 이전 판결에 대한 지방법원의 검토를 요청했다. 양측은 2023년부터 의회 관련 이벤트 계약 제공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이번 주 초에는 CFTC가 칼시와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슈퍼볼 스포츠 이벤트 계약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팜 위원장은 "CFTC는 혁신에 대한 과거의 적대적 태도에서 벗어나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전향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개 라운드테이블이 예측시장을 촉진하면서도 사용자를 기만적 시장 관행으로부터 보호하는 포괄적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의 필수적인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포럼은 과거 CFTC 결정, 법원 명령, 집행 조치, 그리고 전반적인 예측시장의 이벤트 계약 해석을 포함한 프레임워크 수립의 주요 장애물을 다룰 예정이다.

CFTC는 성명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의될 예측시장의 구체적인 명단은 언급하지 않았다.

라운드테이블은 워싱턴 D.C.의 CFTC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1월에 46만2600명 이상의 활성 트레이더를 기록했다. 플랫폼은 미국 대선과 다른 정치 이벤트에 대한 베팅으로 최근 몇 달간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11월에는 월간 최고 기록인 약 2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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