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가 1년 동안 단 한 차례의 네트워크 장애 없이 운영되며,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솔라나의 주요 개발 기업인 헬리우스 랩스(Helius Labs)의 CEO 머트 뭄타즈(Mert Mumtaz)는 솔라나가 지난 1년간 네트워크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솔라나가 거의 2년 동안 성능 관련 장애를 피하며 점점 더 견고한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2020년 출시 이후 여러 차례의 네트워크 장애를 겪었으며, 특히 2022년 초에는 주요 서비스 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후에도 간헐적인 장애가 발생했지만, 최근 1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며 확장성과 내구성을 대폭 개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의 네트워크 안정성 향상은 생태계 확장과 맞물려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의 2024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의 애플리케이션 기반 총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하며 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은 몇몇 주요 프로젝트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대표적으로 밈코인 거래 플랫폼 펌프펀(Pump.fun)은 2억3500만 달러(242% 증가), 포톤(Photon)은 1억4000만 달러(278% 증가), 레이디움(Raydium)은 7400만 달러(268% 증가)의 수익을 올렸다.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 역시 급성장했다. 총 예치 자산(TVL)은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하며 트론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DeFi 생태계로 올라섰다. SOL 기준으로 보면 TVL은 28% 증가하여 4600만 SOL을 기록했다.
또한,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일일 현물 거래량도 전 분기 대비 150% 증가하며 평균 33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밈코인(Meme Coin) 거래가 급증한 영향과 인공지능(AI) 관련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솔라나의 점유율이 확대되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총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활동량 기준으로 다섯 번째로 큰 블록체인이 되었다. 특히 USDC는 솔라나 내 점유율을 75%까지 확대하며 시가총액이 39억 달러로 53% 증가했다. 반면, 페이팔의 PYUSD 공급량은 47% 감소해 1억7500만 달러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솔라나의 이번 성과는 과거 네트워크 장애 문제를 극복하고, 확장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DeFi, DEX, 스테이블코인 등 핵심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솔라나는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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