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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대기업들, 비트코인(BTC) 재무 자산으로 적극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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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07 (금)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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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적극 채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와 금융 자유화에 따른 암호화폐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핀테크 기업들도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대기업들, 비트코인(BTC) 재무 자산으로 적극 수용 / Tokenpost

라틴아메리카의 대기업들이 비트코인(BTC)을 재무 자산으로 적극 수용하며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움직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일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재무 자산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주요 기업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거두는 한편, 대중을 위한 암호화폐 서비스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기업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를 비롯한 3개 기업은 총 1,3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기업가들이 설립한 비트팜스(Bitfarms)는 870 BTC를 자체 보유 중이다. 또한, 메르카도 리브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해 5,000만 달러(약 725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목적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친비트코인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융 자유화 조치가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핀테크와 금융 플랫폼 업체들도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최근 브라질 시장에서 ‘멜리 달러(Meli Dollar)’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브라질의 주요 디지털 은행 누뱅크(Nubank)는 고객들의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SOL), 유니스왑(UNI)을 USDC로 전환할 수 있는 스왑 기능을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라틴아메리카 기업들의 암호화폐 채택이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실질적 가치 저장 및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누뱅크의 암호화폐 책임자인 토마즈 포르테스(Thomaz Fortes)는 "암호화폐는 점점 더 많은 투자 전략에 포함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라틴아메리카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같은 글로벌 비트코인 고래 기업에 비해 크지 않지만, 이번 움직임은 향후 기업 및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채택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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