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한 달 새 30% 급락…추가 하락 가능성 경고

SUI 토큰이 한 달 새 30%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이슨 피지노(Jason Pizzino)는 SUI가 과거 급락을 겪었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지노는 SUI의 최근 하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시간과 가격 측면에서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전 시장 주기에서 나타났던 급락 신호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는 SUI가 지난 2024년 4월 58% 폭락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비슷한 하락세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피지노에 따르면 SUI는 최근 $2.38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으나, 반등세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1.60 수준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 $1.10~$1.20 범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SUI의 펀딩비(Funding Rate)가 -0.01%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공매도 세력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숏 포지션이 과다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추가적인 매도 압박이 발생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추가 하락이 전망된다. SUI가 최근 피보나치 되돌림 0.50 레벨을 하향 돌파하면서 지지선이 약화됐다. 동시에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지표도 하락 국면으로 전환되며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SUI가 추가로 25% 이상 하락해 $2.49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매수세가 유입돼 피보나치 0.382 지지선을 방어할 경우 가격이 $4.56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반적으로 현재 SUI 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추가 하락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