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1월 순유입액이 전월 대비 약 15% 증가했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12개 현물 비트코인 ETF의 1월 순유입액이 약 5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2024년 12월의 45억3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1월 순유입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블랙록의 IBIT는 32억3000만 달러의 월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1월 31일 기준 순자산은 전월 대비 76억7000만 달러 증가한 59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자산 기준 두 번째로 큰 현물 비트코인 ETF인 피델리티의 FBTC는 1월 12억8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월초 188억7000만 달러에서 217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비트와이즈의 매트 하우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는 주말 X에서 올해 12개 ETF의 순유입액이 5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월간 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크지만 연말에는 5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광범위한 암호화폐 매도세 속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4.2% 하락한 9만5500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16.5% 하락한 2591달러를 기록했다.
프레스토리서치의 민정(Min Jung)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1월에 취임했지만 취임 이후 암호화폐 관련 언급이 부족해 재선으로 형성된 긍정적인 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약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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