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지난해 수익 130억 달러 달성, 4분기만 60억 달러 기록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2024년 연간 수익 13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4분기에만 6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독립 회계법인 BDO가 검토한 테더의 4분기 및 연간 실사 보고서에서 이같은 실적이 공개됐다.

테더의 미국 국채 직간접 익스포저는 113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에 230억 달러의 USDT를 발행해 연말 총 발행량은 450억 달러에 달했다. 초과 준비금도 7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는 실적 발표 후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통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분기별 실적 실사 보고서를 공개해 왔지만, 더 블록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충분한 준비금 보유 여부와 USDT의 불법 금융 사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아왔다.

테더는 시장 점유율 기준 최대 이더리움 기반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이다. 더 블록의 USDT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55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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